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겠지만 우리 형님 한분하고 동생들이 흥콤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단 말이오 가서 구해 내야겠는데 저놈들이 어느새 알고는 우리를 가려내서 돌려 보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여자가 김칠성을 바라보았다 확 다물었던 입술을 조금 때었다가 다시 닫았다 나는 꼭 나가서 형님을 구해야겠는데이것 잘 될지 모르지만 댁이 내 색시가 되어서 어디 신혼여행이나 온 것처럼 말이오그렇게 한번 싫어요 그녀가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무서워요 여보쇼 김칠성이 이맛살을 찌푸리고 그녀에게 다가앉았다 죄를 짓는 것이 아니랄고 했잖소댁은 내 마누라인 시농만 하면 되는 것이고 설령 경찰들이 그걸 안다고 해도 당신에겐 아무 해가 없 어요 나도 마찬가지요 그냥 조사한답시고 귀찮게만 할 거요 그렇지 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그래요 내가 사례를 하겠어요 김칠성이 열심히 말했다 이렇게 여자를 설득하기는 처음이었다314 14 감옥 감옥 놈들은 지금 만다린 호델에서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조진량이 말했다 경찰이 외교문제도 있고 해서 입국은 시킨 모양입니다 해리슨은 조진량을 바라본 채 입을 열지 않았다 오리엔트 호텔은 이제 빈집이 되었다 그것은 곧 한국의 세력들이 그들이 소유한 업해 들을 버렀다는 것을 나타냈고 이 사실은 한국인이 소유한 업체들과 그 구역에 금방 알려질 것이다 그들은 이제 발디딜 땅을 포기한 것이었 으므로 평정이 되었다고 봐도 된다 그러나 어젯밤의 습격은 성공했다 고 볼 수가 없었다 명 가까운 부하들이 10명을 상대로 쳐들어가서 여 명이 다친 것이다 그리고 한국놈들은 어디로 숨었는지 아직 찾 지도 못했다 이제는 경찰들도 긴장하고 있었다 아침에도 몇 명의 부하가 경찰서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해리슨도 친한 사이인 호 경감으로부터 충고 를 받았다 너무 시끄러우면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오리벤트 호텔로 가했다고 김원국이 고집을 부렸다고 합니다 조진량이 다시 말했다 오리엔트 호텔에는 종업원들만 남아 있었다 14 감옥 아닌 감옥 315해리슨의 부하들이 호텔 주변에 깔려 있어서 경찰은 그들이 충돌할 것 을 염려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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