걋입구 쪽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강대홍은 앞쪽 기둥에 기대 서 있다가 머리를 들어 김원국을 바라보았다 김원국이 발을 떼었다 가자 국제선의 출입구는 30미터쯤 앞이었다 오가는 여행객들이 많았 고 대합실의 의자에는 사람들이 빼꼭하게 들어차 있어서 혼잡한 편 이다 출입구 옆쪽에 제복을 입은 경찰 두 명이 서 있었으므로 박은채는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사람들 사이에 긴 강대홍이 경찰의 옆을 지 나 계단을 내려갔다 박은채는 김원국의 팔을 끼었다 그들과 경찰들과의 거리가 10미 터쯤으로 가까워졌을 때 박은채는 숨을 들여 마시면서 김원국의 팔을 110 밤의 대통령 제I부 H움켜쥐었다 뒤쪽에서 다가온 동양인 한 명이 김원국의 옆으로 바짝 붙어온 것이다 그냥 걸으시지요 전 안기부 요원입니다 사내가 한국말로 말하는 소리가 똑똑히 들렸다 매끄러운 서울 말 씨였다 특수 경찰이 플랫폼에 깔려 있습니다 정보가 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쪽은 위헛합니다 김 선생님 경찰의 옆을 지나면서 사내가 재빨리 말하자 김원국이 이맛살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먼저 내려간 사람이 하나 있는데 압니다 제 동료가 뒤따라 갔으니 곧 데려을 겁니다 그들은 계단을 내려가 왼쪽의 대합실로 들어섰다 플랫폼이 유리 벽 너머로 바라보였고 미끈한 열차에는 승객들이 오르고 있다 대합 실은 승객들로 혼잡했다 내가 바젤로 온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소 유리벽 근처의 빈 의자를 찾아 앉은 김원국이 사내에게 물었다 30대의 사내는 얼굴이 붉었다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에 다소 거친 인상이었고 두툼한 가죽 코트 차림이었다 본부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참 인사가 늦었습니다 전 베를린에서 근무하는 신을수입니다 사내가 머리를 숙여 보였다 강대홍은 대합실의 구석에 서서 이쪽을 바라보는 중이었고 그의 옆에 사내 한 명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부장께서 김 선생님이 바젤로 해서 프랑스로 입국하신다고 말씀 취리히 탈출 1 1 1해 주시더군요 김원국이 머리를 끄덕였다 떠나오기 전에 임병섭에게 미리 연락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경호를 부탁하지는 않았다 그들은오히려 이쪽보다 더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 정말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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