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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연하 기피증 걸린 썰

일단 나는 놀이기구건 귀신이건 사람이건 무서운게 없는 성격

나 고등학교 2학년때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던 한살어린 한살 후배가 뜬금없이 고백함

1학년에서 그럭저럭 예쁘다고 유명한 애가 나한테 고백하니까 이게 웬 떡이냐 하고 덥썩 만남

머리길이가 엉덩이까지 오는게 아주 그 뭐시냐 일본인형같이 피부는 새하얗고 머리는 새까매가지고 하여튼 예뻤다.

성격도 개쿨 뭘해도 다 ok

여자랑 놀러간다해도 전화만 자주하면 ㅇㅋ

자주 못만나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녀도 담부턴 그러지마 하고 ㅇㅋ

거의 쿨내가 진동할정도로 쿨한년이었다.

그러다가 크게 싸우는 일도 없이 3~4개월만에 헤어지게 됐는데

내가 그만만나자 하니까

무표정으로 이유도 안묻고

그래 알았어 즐거웠어

하고 끝

난 이유도없이 헤어지자한거라 울고불고 하면서 뺨한대 맞을 각오 하고있었는데

그런 드라마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더라

그리고 다음날

학교 복도에서 난 혼자 걸어가고 걔는 걔 친구랑 걸어가다가 마주쳤음

서로 인사 안하고 지나간다음 나는 바로 코너 돌아서 주저앉았다. 계단에서

그 긴머리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단발도아니고 거의 숏커트로 팍 쳐버린거임

진짜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포에 다리풀리는걸 느껴봤다.

병신같은 얘기지만 그 뒤로 연하여자는 만나본적이 없다 트라우마생겨서

말로는 연하연하 노래를 부르는데 막상 연하가 고백하거나 잘 될 분위기 되면

전혀 다른 성격의 여자애라도 걔생각이 팍 떠올라서 꼬추가 팍 죽더라

진짜 이거 정신과라도 가봐야하나

할튼 그년 복수는 오지게 했다 정말 여태까지 이러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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