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군에 군사를 보내는 것이 어떠한가 조선 원정입니까 야마나가 물었을 때 장군은 머리를 저었다 조선은 거쳐가는 땅일 뿐이야 아베는 여진을 지나 명으로 간다 그때서야 호소카와는 아베가 장군과 말을 맞췄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여우같은 놈 언제 어떻게 장군을 설득시켰단 말인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장군은 아베를 앞세워 양대 가문을 제압하려고 했지 않은가 참을 수가없어진 호소카와는 입을 열었다 장군 갑작스런 원정군 파견에 소신은 놀랄 뿐입니다 이런 국가 대사는 중신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숙고하셔야 될 줄 압니다 아베는 은밀하게 군사를 모았다 그 군사를 교토로 진군시키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그대도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지 않겠는가 하오나 군사를 은밀하게 양성했다는 것은 그대의 해적선단도 마찬가지가 아니가 거침없이 물었던 장군이 시선을 돌려 야마나를 보았다 야마나 공 수호 역 아베의 후임으로 그대의 아들 마사토모를 임명한다여기 승인서를 받으라 장군이 손을 내밀자 곧 뒤쪽에 서 있던 가신이 두루마리를 쥐어주었고 곧야마나에게 승인서가 내밀어졌다 황공하옵니다 장군 야마나가 사양도 하지 않고 승인서를 받아 쥐었을 때 호소카와는 다시 어금니를 물었다 장군은 야마나 하고도 말을 맞추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아베가 장군과 야마나와 맥을 통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다 그러나 거침없는 장군의 언행에 좌중은 칼을 맞은 듯이 숙연해졌으며 호소카와도 기가 꺾였다 장군의 이런 기세는 요즘 들어 처음이었던 것이다그 때 청 안의 정적을 깬 것은 아베였다 장군 소인의 내 대신 관직까지 거두어 주시옵소서 장군 요시나가는 머리를 들고 이반을 보았다 청 안의 시선이 모두 모여졌을 때 장군은 천천히 머리를 끄덕였다 그렇군 그대가 내 대신 관직을 갖고 있었구나 그리고는 장군의 시선이 호소카와에게로 옮겨졌다 관령 그대의 아들 모토에게 내 대신 관직을 내리겠다 정국의 안정을위한 것이니 받겠는가 퍼뜩 눈썹을 치켜올렸던 호소카와가 이윽고 어깨를 늘어뜨렸다 묘한 균형이다 야마나의 자식에게는 수호 역을 내리고 자신의 자식에게는 내 대신을 봉한 것이다 그러나 내 대신은 3대 대신 중 하나이니 자신과 아들 모토가 3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