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상자에 광양자를 쏘이면 그 광양자가 고양이를 죽일 확률은 2분의 1이다 실험이 끝나기 전의 고양이는 50는 살아 있고 50는 죽어 있다 상자를 열고 그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고양이는 그 두 가지 현실에 걸쳐 있는 셈이다상자를 열고 고양이의 생사를 확인하는 행위는 죽어 있는 현실이든 살아 있는 현실이든 고양이를 하나의 현실로 옮겨 놓는다 하지만 양자 물리학에서는 상자의 뚜껑이 열리지 않는 한 고양이는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죽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39 Erwin Schrodinger1887 1961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파동 역학 이론을 확립하는 한편 생물 물리학적 연구를 통해생명이란 무엇인가를 펴냈으며과학과 휴머니즘같은 계몽서도 썼다 1933년 디랙과 공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포식자만일 인류가 늑대가 사자 곰 하이에나 같은 주요한 포식 동물들을 몰아내지 못했다면 우리 인간의 문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끊임없이 생존의 문제로 시달리는 불안한 문명이 되었을 것임에 틀림없다고대 로마 인들은 술을 부으며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사람의 시체를 한가운데에 가져다 놓곤 했다 그럼으로써 모든 사람들은 만사가 덧없다는 것과 언제라도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하곤 했다그러나 오늘날에는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동물들을 멸종시키거나 희귀 동물로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인간을 괴롭히는 동물로 남아 있는 것이라곤 미생물이나 개미 같은 곤충뿐이다인간의 문명과는 반대로 개미 문명은 주요 포식 동물들을 제거하지 않고 발전해 왔다 그 결과 곤충은 끊임없이 생존의 문제로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개미들은 자기들 문명의 갈 길이 아직 험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기들이 수천 년에 걸쳐서 이루어 놓은 결실을 가장 어리석은 동물이라도 발길질 한번으로 허물어 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폭격기 딱정벌레폭격기 딱정벌레achymus creptians는 lt기관총gt을 갖고 있다 그 딱정벌레는 공격을 받으면 폭발 소리를 내면서 연기를 내뿜는다그 곤충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분비샘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을 배합하여 연기를 만든다 첫번째 분비샘에선 과산화수소수 25와 하이드로키논 10를 함유한 용액을 분비하고 두 번째 분비샘에선 일종의 촉매 역할을 하는 과산화 효소를 만든다 이 분비액들이 연소실에서 혼합되어 온도가 섭씨 100도에 이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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