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았다 허세는 부리지만 지난 번 벼락같은 따귀 한 방에 튼 01나가자빠진 기억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번 달 영업이익은 2억6천이요 그래서 오늘 3할인 7천8백을 어가야겠는데 변준기가 들고 온 서류를 탁자 위에 내려놓더니 경철의 목을 바라보았다 목소리는 굵었지만 얼굴은 잔뜩 긴장되어 있었다 경리부에다 지시를 해 주시오 영업이익에서 직원들의 임금에다 관리비를 뺀 순 이익금 에서 3할을 몌기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나 경철이 부드럽게 묻자 변준기가 눈을 치켜 떴다 그러자 처음으로 둘의 시선이 마주쳤다 회장님의 지시오 우리가 없었다면 영업이익을 이만큼 내기는커녕 첫 달부터 적자를 냈을 거요 그렇다고 계약서까지 작성했는데 그렇게 하면 되나 그럼 당장 내일부터 철수 해버릴까 경철이 눈을 똑바로 뜨고 있는 변준기를 찬찬히 바라보았 다 숨 두 번을 마악 뱉을 때 변준기의 눈까풀이 흔들거리 더니 눈이 깜박여졌다 이옥고 경철이 다시 입을 열었다 회장님 지시라고 했나 그렇소 좋아 그럼 경리부에 말해 놓을 테니까 가져가도록 변준기가 몸을 마악 일으켰을 때였다 경철이 주머니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 내밀었다 변 상무가 온다고 해서 준비해 놓았어 한 달 동안 수고 제31 내분 105했어 이것 받아 그건 윌니까 약소하지만 내 인사야 거기 말대로 변 상무가 없었다면 이익을 이만큼 내지도 못했을 테니까 필요 없습니다 내 개인 돈이고 장부에도 기록되지 않을 거야 물론 회장님한테도 보고할 필요가 없는 돈이지 날 유혹하는 겁니까 그러자 경철의 표정이 차갑게 변했다 남자대 남자로 말하는 거다 난 열심히 일한 대가를 주고싶은 것 뿐이야 수십 억 손해를 보고 계실텐데 나한테 돈은 중요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선 경철이 성큼 다가서더니 변준기의 양복 윗 주머니에 봉투를 찔러 넣었다 덕분에 동남프로덕션이 활기 있게 돌아가게 되었어 진싱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하며 변준기가 주머니에 든 봉투를 빼내려다 경철의 손에 팔이 잡혔다 억센 힘이었지만 변준기는 불쾌하지는 않았다경철이 변준기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어쨌든 우리는 한 배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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