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무가 말하자 핸들을 잡은 신용만이 머리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 다 어디로 갑니까 우선 아파트로 간다 밴이 움직였고 그들 앞쪽에서는 그들이 타고 온 벤이 주차장을 빠져 나가고 있었다 대광이 네가 돈을 체크해 봐라 고영무가 됫좌석에 타고 있는 최대광에게 말했는데 그는 이미 팔을 델어 자루를 내리는 중이었다 그의 행동은 활기에 차 있었다 3억 달 러면 2천 5백억 원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정신이 어젤어절했다 1억 5 야망과 배신 197천을 강탈하고는 목숨을 걸고 물고 기던 것이 바로 며칠 전이다 그는 지난날의 자신이 부끄러웠다 벤이 주차장 입구를 빠져 나가면서 무엇엔가 걸려 덜컹거렸고 그 서슬에 머리를 천장에 세게 박았으나 최대광은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그는 자루의 끈을 묶은 매듭을 찾다가 어둠 속에서 이내 발견되지 않 자 자루의 윗부분을 양 손으로 움켜쥐었다 자루는 단단한 헝겊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는 양 손에 힘을 주어 자루를 힘껏 벌렸다 둑 둑 하고 어딘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두두둑 하고 자루가 양쪽으로 및어졌다 형넘 목핀 소리로 최대광이 부르자 고영무는 몸을 돌렸다 신용만도 백미 러로 뒤쪽을 바라보았다 이것 최대광은 한 손에 책을 들고 있었다 눈을 부릅뜬 얼굴이었다 이것 보세요 그는 이제 두 손으로 자루 속에 든 책더미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책더미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신용만이 엉겁결에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우측의 람박이를 켜고 길가에 차를 붙였다 고영무는 호주머니에 넣었던 휴대폰을 꺼내고는 버튼을 눌렀다 크링거는 고영무를 바라보고 있었으나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다 그의 횐 머리칼은 이마 위로 널려져 있었고 셔츠의 깃은 한쪽이 재킷의 위로 밀려 올라와 있다 신용만이 자리에서 일어나 창 밖을 내다보았 다 어딘지 불안한 태도였다198 크링거 크라우스는 내가 당신을 죽이기를 바라고 있어 고영무가 입을 열었다 아마 내가 두 번째로 제의하는 협상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을거야 크링거는 시선을 탁자 위로 내렸다 이제 자신의 의도가 밝혀진 이상 어떻게든 당신을 죽이려고 하겠는f1 당신은 인과응보인지는 모르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