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오 이맛살을 찌푸린 한민수가 말을 이었다 유위 원장을 방패막이 로 삼고 있는 모양이지 만 이 대로 내버 려둘 수는 없어요 떠 나게 해 야 합니 다 알고 있습니다 오세 영 이 머 리를 끄덕 였다 조금만 기 다려 주십시 오 한민수가 유장석의 방에 들어선 것은 그로부터 30분쯤 후였다서류를 읽고 있던 유장석이 머리를 들더니 얼굴에 못음을띠었다 을 줄 알았어 경비대 증원 문제 때문이지 말이 먼저 풀렸으므로 한민수도 따라 웃으며 앞자리에 앉았다 증원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구에 비례해도 경비대원이 너무 모자람니다 하긴 그렇지 올해만 해도 인구가 300만이 넘을 테니까 한국에는 이미 증원될 인원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들었어 유장석이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이대각 못지않은 다혈질의 사내였지만 신중하고 치밀해서 노회장의 신임을 한몸에 받고 있 는 사내인 것이다 잠자코 바라보는 한민수를 향해 그가 입을 열 었다 경비대 증원은 안 돼 상반기가 끝났을 때 다시 검토하기로 폭설 If하지 그 이유를 알 수 없겠숨니까 그러자 유장석이 친천히 머리를 끄덕였다 노회장님의 지시야 얼마 전에 우연히 경비대 증원 이야기를 했더니 당분간 보류시키 라는 말씀이 셨어 한민수의 얼굴이 긴장으로 굳어졌다 유장석이 틈들이 노회장 에게 보고하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업무 지시를 받은 적은 없었 기 떼문이 다 그렇습니까 더 급한 일이 많다고 하셨어 예를 들면 병원과 학교의 증설그리고 공단의 확장에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지 우선순위를 구분 못한다고 한바탕 야단을 맞았단 말이야 하긴 그렇지요 전창남이가 꼭 경 비 대를 증원시키 겠다면 정부에서 자금을 대라고 하는 수밖에 이번에 들여오는 자금에서 경비대 예산으로 나눌 몫은 없으니까 노회장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있는 자신의 주식과 자산을 처분 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 말부터였다 물론 강용식 회장이 장악하 고 있는 근대그룹은 이미 강용식과 강재원 앞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으므로 노회장의 몫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엄청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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