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뎬당연히 예상했다 그리고 그렇게 뻔한 공격에 대비해 두지 않을 아크가 아니었다우하하하 어리석은 놈들 겁도 없이 덤빈 걸 후회하게 만들어돌진하던 중장갑 돌격병 한 명이 갑자기 훅 하고 사라졌다한 명만이 아니었다그걸 시작으로 돌진하던 놈들이 하나 둘 사라졌다뭐 뭐야 대체 왜쥬르가 당혹스러운 눈으로 시선을 집중했다그리고 그제야 돌격대원이 사라진 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알아챘다쥬르 일당과 유저들 사이의 공간에 여기저기 구멍을 파 놓고 나뭇가지 따위로 위장해 놓고 있었던 것이다함정인가 놈 끝까지 같잖은 수작을 하지만 중장갑 돌격병이다그따위 함정 따위로는 중장갑 돌격병에게 치명상을 줄 수 없어 곧 함정에서 나와서나올 수 있을까아크가 히죽 웃으며 중얼거렸을 때였다투투투투퉁 퍼퍼퍼퍼펑갑자기 구멍 속에서 엄청난 폭음이 울리며 자욱한 연기가 확 뿜어져 올라왔다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쥬르가 멍하니 바라보는 가운데 구멍 밖으로 새까맣게 그을린 돌격대원이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기어 나왔다그러나 채 밖으로 나오기도 전에 시꺼먼 손이 돌격대원의 팔과 다리를 잡고 와락 구멍 속으로 잡아당겼다뒤이어 또 다시 격렬한 폭음과 함께 돌격대원의 단말마가 울려 나왔다우아아아악039대체 저 구멍에서 무슨 일이039경약한 눈으로 바라보는 쥬르의 시야에 문득 구멍 입구에서 쫑긋거리는 귀가 들어왔다예전에 그런 귀를 달고 있는 NPC를 본 적이 있었다039저놈들은 예전에 아크를 따라다니던039그렇다 구멍 속에서 돌격대원을 잡아당긴 손은 바로 너구리족이었다그리고 이 구멍과 너구리족이 아크가 생각해 낸 중장갑 돌격병의 대처법이었다중장갑 돌격병이 빠진 구멍은 정확히 말해서 함정이 아니었다바로 너구리족의 종족 특성인 039땅굴 파기039로 란셀앞의 광장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만들어 놓은 지하 통로였다아크가 한 일은 그 지하 통로의 입구를 나뭇가지로 덮어 위장한 것 뿐이었다중장갑 돌격병은 무거운 갑옷을 입는 만큼 낙하 데미지에 취약하다구멍으로 떨어진 충격에 한동안 039스턴039에 걸릴것은 당연지사그때 지하 통로에서 대기 중인 너구리족이 몰려들어 소형 대포로 집중사격을 펼친 것이다아무리 방어력이 높은 중장갑 돌격병이라도 039스턴039 상태에서 수십 발의 대포 공격을 버텨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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