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순봉은 머리를 기울였다 그는 지난 번에 김윤환 등 거물들을 몰아 냈을 때를 떠올린 것이다 예를 들어서 최병럴과 이인제가 결합한 다음에 거기에다 전두환씨 의 바람이 일어난다면 두 명 중 하나가 대선 후보로 시너지 효과를 얻 을 수도 있지 않겠소 그럼 YS나 노태우씨 는 가만 있겠습니까 윤여준이 웃음띈 얼굴로 하순봉과 주진우 이회창의 얼굴을 차례로 보았다 그리고 설령 네 분 전현직이 단일 후보를 내세울 경우에도 우리에게이롭습니다 그 때는 민주당이 주인 잃은 개처럼 헤매고 있을 테니까 요 대통령은 이미 당적을 버린 터라 권노갑씨를 시키겠지만 말발이 먹 히지 않을 겁니다 176 다음날 아침 식사를 마친 바 응접실로 나왔을 때 일찍부터 와 있던 김종호가 자리에서 일어셨다 원로 위원 넷의 선임 이 결정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정색한 김종호가 말하자JP는 입맛을 다셨다 뭐 벨허졌지 다 그놈이 그놈이여 039DJ는 박근혜이고 YS는 정동영입니다 그러먼 전두환씨가 이 인제겠구먼 예 노태우씨는 김근태씨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자JP가 눈을 끝벅이며 탁자위의 재떨이를 보았다 그렇다면 민 주당에 남은 대선 후보 예정자로 당 내에서는 한화갑 하나가 남는다이인제와 김근태 정동영이 다 빠져나간 것이다 정동영은 대선은 꿈도 꾸지 않는다고 공언했지만 긋가가 오른 터라 본인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정치 아닌가 머리를 든 JP가 입술 끝을 구부리고 웃었다 이번 일로 민주당의 원외 대선 후보들이 소외감을느끼겠는데 당 대표 김중권과 이수성 노무현을 말하는 것이다 김중권은 당 대 표이니 제외하더라도 이수성과 노무현이 전두환과 YS의 선임이 되었 다면 경쟁력이 가중될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그 때 김종호가 첫기침을 했다 강창희가 노태우씨한테 그리고 김용환이 OJ한테 갔습니다 JP가 퍼뜩 머리를 들었지만 금방 입을 열지는 않았다 자민련 20명 의원은 민주당에서 4명을 꾸어서 채운 터라 실제 의원은 16명이다 1러나 이번 원로 회의 소속으로 뽑힌 의원은 한 명도 없는 것이다 그 대 신에 자민련에서 탈당한 김용환과 강창희를 데려갔다 이인제의 연고 5장 4인의 노룡 77지가 충청권이니 원로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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